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글로벌 제조업체의 전략적 안건 중 최우선 순위로 부상한 가운데, 이들 업체의 92%가 디지털 여정을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프로젝트는 가치 사슬 전반에서 물리적 프로세스를 혁신하여 상당한 경제적 이득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맥킨지(McKinsey)는 앞으로 제조업체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운영, 근로자, 제품 및 산업 환경의 기타 요소 전반에 걸친 과제를 해소할 수십조 달러 규모의 최적화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 포착을 위해 어떤 트랜스포메이션을 또 어떤 순서로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을 거치는 내내 위험을 최소화하고, 운영 연속성을 보장하고,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 제조업체의 입장으로서는 가치 창출을 위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인가?"와 같은 간단한 질문에도 가볍게 대답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많은 제조업체들이 여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과도하게 의욕적인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제조업체들은 평균적으로 8개의 디지털 파일럿 프로젝트에 동시 착수하나, 프로젝트 4개 가운데 3개가 확장에 실패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그램의 자금 조달과 지속성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선택 과부하 결정 피로(무관한 부분에 대한 거듭되는 의사 결정으로 인해 의사 결정의 질이 저하되는 현상)와 분석 마비(과도한 분석으로 의사 결정 프로세스가 마비되는 현상)에 따른 확장 실패는 곧 파일럿 정체 문제로 이어집니다.
복잡한 산업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비즈니스 가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재무 목표와 운영 목표에 영향을 주는 가장 시급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당 문제의 해결을 통해 달성 가능한 가치를 측정하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습니다.